5월의 어느날 전혀 관심없던 코인판.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루나 코인의 몰락..엄청났다. 금융권에서 거의 20년 살았지만 이런 상황은 너무 심각했다.
하루아침에 몇백억이 돈만원이 된 상황.
그때부터 예전 백만년전에 비트코인을 채굴했던 나의 기억을 소환했다. 당연하게도 이 코인판은 예전과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느낌도 많이 틀렸다.
업비트에는 가입되어 있었다. 내 업무의 특성상 교육을 해야 하기에 다 알아야 했다. 뭐 본능이 따르기도 했지만
다 알고 계시는 루나를 1.3원 평단가에 구매했다. 개당 10만원이 넘던 것을...그 날 새벽에 100원할때 미친듯이 담던 사람들도
있었다. 건투를 빈다......
음..대충 찾아보면..
거의 뭐 시장은 패닉이다.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을 보면 향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표되는 코인만
살아 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금 해본다.
하여간. 루나 코인을 2십만원언저리에 19만루나를 살 수 있었다.
여기에서 1차적인 실수가 있었다. 내가 국내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밖에 몰랐던 것이다.
이때 내가 돈을 투자 할때 세계최고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루나가 0.001원했었다.
바이낸스에서 루나를 샀어야 한다. 이때 샀으면 2십만원이.. 컥!!! 뭐 하여간 인생은 타이밍이니
일년간 로또를 안사면 된다는 아주 심플한 가정아래 구매했다.
내가 사고 몇일 뒤 바로 바이낸스에서 루나를 상장폐지 그에 따라 국내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이 거래중지를
발표하고 루나는 똥값이 되었다. ㅋㅋㅋ . 이때 부터였다. 공부를 시작한 것은..
어려웠다. 스테이킹, 사토시, 스테이블코인...등등...
뭐 하여간 다시 바이낸스에서 루나거래가 풀리고 저점대비 100배이상 루나가 폭등한다.
이때는 계산이고 뭐고 없었다.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자산이동을 해보자 !!
업비트의 출금은 거래중지로 인해 막혀있다고 했으나 바로 열렸다. (이때 국내거래소의 허술함을 알았다.)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출금했다. 너무 쉬었다. 바이낸스에서 입금주소를 받아 업비트에서 출금할때 그 주소를 넣어주면
끝...바로 아래 메모란도 있었다. 메모란은 대충 적었다. ㅋㅋㅋㅋ우리가 은행입출금도 그렇게 하니까!!!
이때 부터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다.
그렇다. 메모란이 매우 중요하다. 메모를 잘못 쓰면 네 돈이 없어질 수 있다.
헠....ㅋㅋㅋ.. 간단한 논리를 설명하여 준다.
당신이 대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동수는 101동 1001호이다.
주소는 당신이 대한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표시이고 메모는 당신의 동, 호수이다.
즉 나는 코인을 대한아파트에 보낸 것이다. 누구의 돈인지도 모르고...ㅋㅋㅋ 각 코인마다 다 틀린 것도 처음 알았다.
트론같은 코인은 간단히 주소만 적으면 끝났다....쩝..
자~!! 그럼 어떻게 해결하였을까??
언제부터인가 바이낸스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쫄지마라 크롬은 번역을 자동지원한다.
그리고 나 같은 실수를 한 사람이 숱하다...ㅋㅋ
바이낸스 고객센터를 찾아라. 홈피 오른쪽 하단에 있다. 영어 못한다고 걱정마라. 채팅창에 한국어로 계속 써라
그러면 한국어가능한 상담원이 차근차근 채팅으로 대응해준다.
그래서
몇 번의 뻘짓 후에 내 19만 루나가 반환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반환??? 이게 뭐야...난 당근 내 바이낸스의 입금주소인 대한아파트 내주소로 정상적으로 들어왔다는 것으로 알았다.
여기서 또 멘붕이다.
어떻게 하라는 거야??
해결해 주겠다.
이것은 바이낸스에서 업비트로 돌려보냈다는 것이고 업비트에 다시 증명작업을 하면 업비트 내 입금계좌에 돌려보내주겠다는 것이다.
어려웠다.
그래서 업비트에 문의를 했다. 여기서 업비트의 허술함이 느껴졌다.
한국말을 하는데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채팅룸에서 이야기하는데 멀디먼 바이낸스 상담원과 너무 차이가 났다..
1차 보낸 것이 실패했다.
왜 그럴까. 나는 정확하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몇일의 시간이 흘렀다.
다시 접수하고 보내라는 연락을 받고 콜센터에 연락했다..
자 !! 이제 여기부터 중요하다..집중하시길
업비트에서 착오전송(오입금)접수를 하고 보내라는 것은
1.바이낸스 완료내역
2.바이낸스 내 개인정보를 볼수 있는 것을 스냅샷
3.바이낸스 회원정보,바이낸스 지갑주소를 같이 보이도록 스냅샷..
이렇게 3가지를 보내라는 것이었다. 왜 난 이 걸 이해하지 못했지??
완전히 바이낸스것 만 보내라는 것이었다.!!!
바로 이렇게 이다. 바이낸스는 개인정보가 **등으로 가려 있지만
감안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내 잃어버렸던 루나는 다시 내품으로 돌아왔다.
위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바이낸스에서 인증으로 할때 동영상을 첨부라하는 이야기도 한다.
그 동영상은 내 신분증을 꺼내서 pc나 모바일 내 계좌를 같이 비쳐 찍으라는 이야기였는데 이것도 뻘짓했다. ㅋㅋㅋㅋ
이런 과정을 겪고 다시 내 루나를 바이낸스로 보냈다. 업비트는 거래중지기에 물론 내 루나는 살때보다
10배가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은 더 떨어졌다. ㅋㅋㅋ
현재 내 보유자산이다. 코인콜렉터로 전향했다. 몇만원 더 샀더니 80만 루나가 되었다. 인증글을 모면 몇 천만루나를 모은
사람도 수두룩하지만 절대 부럽지 않다. 이 정도만 수비해도..뭐..ㅋ
이제 루나는 루나클래식으로 신규 루나가 재상장하면서 에어드랍으로 얼마 간을 주었다. 기존 luna-->lunc 로 변경된것이다.
하여간 나이먹은 아재의 내 코인찾기 삼만리였다. 힘들었다. 이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는
정보가 많이 없었다. 아는 사람도 없었고 유투브나 포스팅에 한계 때문에 올리게 되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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